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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 "서방, 러시아 안보권리 무시…세계 안정에 영향"

등록 2022.02.20 0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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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과 통화서 밝혀

"평등·안보 보장해야…우크라, 논의에 소극적"

[모스크바=AP/뉴시스]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사진=뉴시스DB) 2021.11.01

[모스크바=AP/뉴시스]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사진=뉴시스DB) 2021.11.01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러시아 외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서방국가들이 안보 분야에서의 러시아 권리를 무시하는 것은 유럽과 세계 전반의 안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장 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정상회의와 러시아-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보장한 '평등과 불가분의 안보'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동부 돈바스 지역에 병력을 증강하고 있고 무력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고도 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 진전이 없는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협정 이행에 소극적인 점이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 남동부 상황에 대한 논의에서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 당국이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반군 지도자들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포함해 민스크 협정을 완전히 따르기를 꺼리고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간 분쟁을 해결하는데 진전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돈바스 지역도 우크라이나의 일부"라고 보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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