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푸틴과 라브로프의 역내자산 동결…반도체, 은행 제재 후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 작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외부 간섭이 있을 경우 이전에 본 적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2.02.24.
EU 외무장관들은 25일 오후 러시아 은행 및 산업에 대한 추가 제재와 함께 푸틴 개인 제재를 한 패키지로 승인할 전망이다.
그러나 푸틴과 라브로프에 대한 EU 역내 여행 금지조치는 내리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외교적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U는 외무장관 화상회동에 앞서 정상 회동을 역시 화상으로 가지고 러시아에 대한 보다 강도 높은 제재를 논의했다. 러시아 내 푸틴 비판을 주도해온 알렉세이 나발니는 그의 인기 부패 폭로 블로그에서 푸틴과 2인자인 메드메데프가 엄청난 부정 축재를 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푸틴의 자산이 러시아가 아닌 유럽에 얼마나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앞서 EU는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전이 24일 새벽부터 시작되자 반도체 등 핵심 기술에 대한 러시아의 접근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어 러시아 은행 시스템의 70%를 국제 금융 시장에서 차단하고 러시아 올리가크 등 푸틴 이너서클이 역내에서 보유할 수 있는 금액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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