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외무장관 "EU, 러 푸틴·외무장관 제재할 것"
자산동결 등 제재 가할 듯
[키예프(우크라이나)=AP/뉴시스]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외무부 제공. 2022.02.2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독일 외무장관은 유럽연합(EU)이 러시아 대통령과 외무장관에게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도이체벨레(DW), CNN 등에 따르면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유럽연합(EU) 외교위원회 참석을 위해 방문한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들에게 "지금 우리는 또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EU 차원에서 푸틴 대통령, 라브로프 외무장관에게 직접 제재를 가할 예정이다.
베어복 장관은 "그들은 우크라이나에서 무고한 사람들이 사망한 데 대해 책임이 있으며 국제 시스템을 밟아 뭉갠데 대한 책임이 있다. 우리는 유럽인으로서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로이터 통신은 EU 회원국이 푸틴 대통령과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유럽에 보유한 자산을 동결하는 데 합의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EU는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24일 새벽부터 시작되자 반도체 등 핵심 기술에 대한 러시아의 접근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어 러시아 은행 시스템의 70%를 국제 금융 시장에서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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