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외무 "외교 해법 추구하지만 러시아에 항복 안해"
우크라·러시아 대표단, 벨라루스서 협상 시작
[고멜=AP/뉴시스]28일(현지시간) 벨라루스 고멜에서 러시아 대표단(왼쪽)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협상을 시작했다. 2022.2.28.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외교적 해법을 찾아볼 수 있지만 항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장관은 이날 미국 CNBC에 "우크라이나는 외교적 해법을 계속 추구할 준비가 돼 있지만 항복하거나 굴복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표단은 이날 앞서 벨라루스에서 협상을 시작했다. 지난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닷새만이다.
쿨레바 장관은 회의가 계속 진행 중인지 알지 못하다며 성공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나는 외교관으로서 협상의 성공을 믿어야 하지만 동시에 러시아에 더 많은 제재를 부과하고, 더 많은 무기를 우크라이나로 가져오고, 국제무대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 러시아를 고립시키는 게 주요 목적"이라며 "외교의 이런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자신만이 아니라 모두가 아는 바로 그 세계 질서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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