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아프간서 규모 6.1 강진…최소 255명 사망

등록 2022.06.22 15:14: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파키스탄 국경 인근서 발생…인도에서도 진동 감지

[서울=뉴시스] 22일 새벽 아프가니스탄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위치. (사진=USGS 홈페이지 캡처) 2022.06.22

[서울=뉴시스] 22일 새벽 아프가니스탄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위치. (사진=USGS 홈페이지 캡처) 2022.06.22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아프가니스탄 동부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최소 25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인근에서 이날 오전 1시24분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인구 9만6000명의 도시 호스트에서 남서쪽으로 36㎞ 떨어진 곳이다.

진원의 깊이는 6㎞로 관측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 지진의 규모가 5.9라고 밝혔다.

EMSC은 이번 지진의 진동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은 물론 인도까지 약 500km 범위내 1억1900만명이 느꼈다고 언급했다.

국영 바흐타르 통신은 사망자 수를 발표하며 구조대원들이 헬기를 타고 도착하고 있다고 전했다.

빌랄 카리미 탈레반 정부 부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심각한 지진이 팍티카주 4개 지역를 뒤흔들어 수백명이 숨지고 수십채의 가옥이 파괴됐다"고 알렸다.

이어 "우리는 더 이상의 재앙을 막기 위해 모든 구호 기관들이 즉시 그 지역에 팀을 파견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은 인도 지각판이 북쪽의 유라시아판과 충돌하는 지역에 위치해 있어 지진에 취약하다.

2015년에 아프가니스탄의 북동쪽을 강타한 강진으로 아프가니스탄과 이웃 파키스탄 북부에서 200명 이상이 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