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더트루엘 아파트 공사현장 추락사고, 원인은?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안보공단과 현장검증 예정
[포항=뉴시스] 이바름 기자 =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아파트 공사장에서 작업자 3명이 15m 공중에서 추락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2.07.14.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 이바름 기자 = 경북 포항 더 트루엘 아파트 공사현장 타워크레인 설치 작업자 추락사고와 관련,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조사 중인 고용당국이 내주 현장검증을 한다.
22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다음주 중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포항 아파트 공사장 타워크레인 추락사고 현장 검증을 할 예정이다.
고용당국은 사고 직후 초동 수사로 현장 CCTV를 확보했으나, 사고 지점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촬영돼 명확한 사고 원인 규명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해 입원 중이어서 조사에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고용당국은 이 사고의 원인이 기계 오작동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오전 10시13분 포항시 남구 오천읍 더 트루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설치 작업을 하던 40대 남성 3명이 15m 높이에서 추락했다.
[포항=뉴시스] 이바름 기자 = 공사장에 '무재해 100일 운동'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2.07.14. [email protected]
이날은 타워크레인 설치 작업을 시작한 지 이틀째였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공단과 함께 다음주 중 현장검증을 할 예정"이라며 "타워크레인을 높이는 작업 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여부 등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가 난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8층 255가구 규모로 지난해 10월 착공해 오는 2023년 11월30일 완공 예정이었으나 이번 산재사망사고로 공사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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