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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원숭이두창에 국제 공중보건상 비상사태 선언

등록 2022.07.24 00:23:00수정 2022.07.24 00: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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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공개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2022.05.20 *재판매 및 DB 금지

[AP/뉴시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공개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2022.05.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현지시간) 세계 전역에서 1만5000명 넘게 발병한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공중보건상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WHO는 원숭이두창이 처음 창궐한 아프리카 이외로 급속히 퍼지는 사태를 중시해 각국에 대책을 강화하라고 촉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날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하기로 했다.

PHEIC는 WHO가 최고 수준의 공중보건 경계 요청으로 코로나19에 대해 내린 2020년 1월 이래 처음이다.

원숭이두창은 손과 얼굴에 특징적인 발진이 생기는 외에 고열과 두통, 림프절 부종 등 증세를 나타낸다.

감염자 대부분은 가벼운 증세로 끝나며 중증으로 발전하는 건 드물다.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의 중부와 서부 지역에서 수십 년 동안 유행했다.

그러다가 5월에 유럽, 북미 및 여러 지역에서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 남성들 사이에 확산하기 시작했다.

앞서 WHO는 21일 원숭이두창을 세계보건 위기로 비상사태를 선언할지를 결정하기 위한 두 번째 긴급위원회를 소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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