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에미상 받고 금의환향…"한국 콘텐츠 더 알리겠다"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오징어게임으로 미국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에서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정재가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2.09.18. [email protected]
이정재는 18일 오후 4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구가 중인 그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Primetime Emmy Awards)'에서 아시아 국적 배우로는 처음으로 남우주연상을 받고 또 커리어 정점을 찍었다.
앞서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배우 박해수, 정호연 등은 지난 15일 귀국했다. 이정재는 영화 '헌트'를 연출한 감독 자격으로 같은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절친 배우 정우성과 캐나다 토론토영화제 일정을 소화한 뒤 이날 따로 들어왔다.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오징어게임으로 미국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에서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정재가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2.09.18. [email protected]
또 황 감독이 귀국 간담회에서 이정재가 더 늙기 전에 '오징어게임' 시즌2 촬영을 서두르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저 늙는 건 걱정 안 하셔도 된다. 열심히 관리 잘 하고 있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오징어게임으로 미국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에서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정재가 배우 정우성과 함께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2.09.18. [email protected]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이정재는 올해 데뷔 30년차를 맞았다. 1993년 SBS TV 청소년 '공룡선생'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느낌 '모래시계'를 통해 청춘스타로 떠오른 그는 2010년 들어 주연을 내려놓고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면서 '진짜 배우'로서 조명이 됐다. 영화 '하녀' '도둑들' '신세계' '관상' '암살' 드라마 '보좌관' 등을 맞아 전성기를 이어 왔고 '오징어게임'으로 명실상부 한국 대중문화의 아이콘이 됐다.
이정재의 지금을 제3의 전성기라고 많은 이들이 얘기하는데, 앞으로 예고된 행보를 보면 전성기의 시기를 나누는 게 무의미해보인다. '오징어 게임'이 시즌3까지는 확정이 돼 있고 디즈니+가 제작하는 '스타워즈' 드라마 시리즈인 '애콜라이트'(Acolyte)에서 주연을 맡는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0) 스핀오프 드라마 시리즈도 준비 중이다.
최근 흥행에도 성공하고 작품성으로 높게 평가 받은 감독 데뷔작 '헌트'(2022)에 성과에 힘 입어 감독 의뢰도 쏟아지고 있다. 정우성과 함께 대표를 맡고 있는 연예 기획사 아티스트 컴퍼니 역시 승승장구 중이다. 연인으로 이날 에미상 레드카펫을 함께 밟은 대상그룹 임세령 부회장과 사랑도 근사하게 키워나가고 있다.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오징어게임으로 미국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에서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정재가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2.09.1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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