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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속도로 수천 상자 맥주 캔 천지로 변해 일시 폐쇄

등록 2022.09.22 19:26:33수정 2022.09.22 19: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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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수송 트레일러, 연쇄 추돌 사고내며 전복…맥주로 도로 뒤덮혀

[브룩스빌(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맥주 수천 상자를 가득 실은 세미 트레일러 한 대가 충돌 사고를 내면서 전복돼 쏟아진 맥주 캔들이 21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브룩스빌 인근 75번 주간 고속도로를 뒤덮고 있다. 이 사고로 고속도로가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2022.9.22

[브룩스빌(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맥주 수천 상자를 가득 실은 세미 트레일러 한 대가 충돌 사고를 내면서 전복돼 쏟아진 맥주 캔들이 21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브룩스빌 인근 75번 주간 고속도로를 뒤덮고 있다. 이 사고로 고속도로가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2022.9.22

[브룩스빌(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플로리다의 한 고속도로에서 21일(현지시간) 수천 상자의 맥주를 실은 세미 트레일러가 연쇄 추돌 사고를 일으키며 전복돼 고속도로 전체가 은빛 맥주캔으로 뒤덮히면서 고속도로가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플로리다 고속도로순찰대는 이날 오전 6시(한국시간 오후 7시) 직후 탬파에서 북쪽으로 48㎞ 떨어진 75번 주간 고속도로 남행 차선에서 연쇄 추돌 사고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세미 트레일러 한 대가 차선을 바꾸려다 다른 세미 트레일러와 충돌했으며, 뒤따르던 다른 세미 트레일러들이 급브레이크를 밟았지만 한 대는 멈추지 못하고 멈워 선 픽업 트럭 한 대와 다른 세미 트레일러와 부딪히며 전복됐다고 말했다.

사고를 낸 세미 트레일러에는 '실버 벌릿' 쿠어스 라이트 맥주 수천 상자로 가득 차 있었다.

사고로 픽업 트럭 탑승자들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고속도로가 온통 맥주로 뒤덮히면서 약 2시간30분 뒤인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오후 9시30분)에야 겨우 갓길 통행이 가능했고, 정오(한국시간 22일 새벽 1시)께 고속도로가 다시 재개되기까지 폐쇄가 계속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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