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폴란드 대통령과 통화…"조사 지원·나토 약속 재확인"(종합)
"폴란드 측 조사 전폭적 지지·지원"
바이든, 나토 사무총장과도 통화
바이든, 발리서 G7 긴급 정상회의
설리번, 폴란드 국가안보국장 통화
블링컨, 폴란드 외무장관과 연락
[발리=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이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통화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먼저 사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어 이번 일과 관련해 폴란드 조사에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나토에 대한 미국의 철통 같은 약속"을 재확인했다.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으로, 한 회원국이 공격을 받는다면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는 나토 5조의 이른바 '집단방위 조항' 적용을 받는다.
백악관은 "양국 정상은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적절한 다음 단계를 결정하기 위해 자신과 그들의 팀이 긴밀한 접촉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당국자들은 이번 일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했지만,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도 통화했으며, 주요 20개국(G20)이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G7 정상들과 이번 일과 관련해 긴급 회의를 진행 중이다.
미국 당국자들은 공격 직후 폴란드 카운터파트와 신속하게 연락을 취하며 발빠르게 대응했다.
바이든 대통령에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야체크 셰비에라 폴란드 국가안보국장과 통화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폴란드 외무장관과 통화했다고 폴란드 측이 확인했다.
현재 관련 정보 수집을 위해 미국과 폴란드 양국 정부가 협력 중이다.
에이드리엔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보도 내용 또는 세부 사항을 확인할 수 없다"라면서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적절한 다음 조치가 무엇인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군사대응 필요성과 관련해 "가정이나 가설을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나토의 모든 영역을 수호하겠다는 점을 명확히 해 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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