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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중국 국경 재개방…외국인 격리 의무없이 입국

등록 2023.01.08 21:00:44수정 2023.01.08 21: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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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8일 외국 입국자의 시설격리 의무가 없어진 중국의 베이징 국제공항에 홍콩 주민이 터미널3에 도착해 나오고 있다

[AP/뉴시스] 8일 외국 입국자의 시설격리 의무가 없어진 중국의 베이징 국제공항에 홍콩 주민이 터미널3에 도착해 나오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중국이 2020년 3월 여행 제한령을 내린 지 거의 3년 만인 8일 외국 입국자에게 국경을 다시 열었다. 입국자들은 더 이상 시설 및 자가 격리를 할 의무가 없어졌다.

한 달 전 중국 정부는 '제로 코로나' 원칙을 포기 철회하면서 감염자의 무조건 시설격리 조치를 없앴으며 감염자가 한두명 나온 즉시 행했던 큰 범위의 구역 봉쇄도 중지했다. 이에 따라 중국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고 사망자도 당국 발표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등 많은 나라들이 중국에서 들어오거나 일주일 전 중국에 체류했던 입국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의 음성결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날 중국에 들어온 입국자들도 출발 48시간 이내에 실시해서 얻은 코로나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 결과지를 제시해야 한다.  

중국의 반자치 영토인 홍콩과 본토는 8일부터 양측 각각 6만 명 한도로 육상,해상 및 항공기로 서로 방문하는 것을 허용했다. 홍콩 주민 40만 명이 이달 안에 본토를 방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준 국경의 경계선이 뚜렷한 양측은 주민 방문시 이민국 절차를 받아야 한다.

이날 많은 홍콩인들이 중국 광둥성으로 들어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이층버스를 타고 55㎞ 길이의 홍콩-주하이-마카오(HZM) 교에 도착했다.

이들은 대부분 3년 가까이 본토의 가족과 친척들을 볼 수 없었다.

특히 중국은 전날 음력 신년 명절 춘절의 40일 여행기간이 시작되었다. 올해 귀성 여행 건은 20억 건에 이르러 전년도의 배에 달할 전망이다. 코로나 직전 2019년에는 14억 명 인구 상황에서 30억 건의 춘절 기간 여행이 기록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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