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상민 탄핵' 6일 의총서 결론…의원 의견 온라인 수렴
"주말 동안 소속 의원 전원에 의사 물을 것"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미국의 재난관리 정책 현장 방문을 위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1.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 여부를 오는 6일 의원총회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주말 동안 온라인으로 받아보기로 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확대간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장관 탄핵안과 관련해) 다음주 월요일(6일) 최고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같은 날) 오전 중에 의원총회를 열고 최종적인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부터 주말을 거치며 의원들의 의견을 보다 폭 넓게 수렴하겠다"고 전했다.
우선 박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의원들을 직접 만나거나 통화를 하는 방식으로 의견을 듣는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정상 대면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오는 5일 오후부터는 온라인으로도 의사를 밝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온라인 의견 수렴은 소속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하고, 찬성·반대를 포함해 사안과 관련된 개개인의 의사를 물어볼 예정이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긴급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과거에도 온라인으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던 경험이 있다"며 "문자로 발송해 통계를 내는 방식이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견을 모은 이후 오는 6일 의원총회에서는 결론을 내겠다는 게 당 지도부의 입장이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전에도 탄핵을 하려 했지만 한 번 더 윤석열 대통령에게 시간을 주자고 해서 해임건의안으로 결정한 바 있다"며 "굉장히 오랜 기간 논의됐기 때문에 토요일과 일요일 이태원 참사 추모제를 통해 마음 다잡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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