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부홍 부산 사상제일요양병원장, 울주군에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 울주군은 부산 강서구에 거주하는 손부홍 원장이 울주군에 개인 연간 최고 기부액인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손부홍 원장. 2023.02.22. (사진= 울주군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손부홍 부산 사상제일요양병원장이 울산시 울주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하며, 고향사랑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22일 울주군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에 거주하는 손부홍 원장이 울주군에 개인 연간 최고 기부액인 500만원을 기부했다.
1942년 울주군 두동면에서 태어난 손 원장은 경남고와 부산대 의과대학을 졸업해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서 35년간 손부홍 정형외과를 운영했다.
이후 부산 사랑의 요양병원장을 거쳐 현재 부산 사상제일요양병원장을 맡고 있다.
손 원장은 병원을 운영하는 동안 아픈 사람을 많이 만났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분들을 보면서 이들을 돕기 위해 나눔 실천을 다짐했다.
평소에 의료 발전을 위한 기부나 모교 후배를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했으며, 2017년에는 부산 125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
손부홍 원장은 “시골에서 태어나 부모님 유산 한푼 없이 부산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공부해 의사가 됐다”며 “내가 받은 도움을 또다시 많은 이들에게 나누기 위해 고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고향인 울주군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향우 여러분의 연이은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기부금은 군민 복리 증진과 울주군 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기부금의 30% 이내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인터넷 포털 ‘고향사랑e음’ 또는 NH농협은행 대면 기부로 참여할 수 있다.
기부금은 취약계층·청소년지원, 문화예술·보건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주민의 복리증진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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