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국가외환국 "해외송금 정책 변경 없다"
모비우스 인출규제 주장에 반박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해외로 자금송금에 관한 기존 정책을 변경하지 않았다며 시중은행의 국경을 넘나드는 금융 서비스를 계속 개선하겠다고 밝혔다고 동망(東網)과 CNBC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국가외환관리국은 CNBC에 "일부 개인송금 차질이 특정 은행의 기본적인 프로세스이고 내부통제 요건에 의한 문제"라며 상업은행이 국경을 초월한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수준을 향상하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언명했다.
외환관리국은 "관련 시장 참여자들이 은행의 개인송금 업무 처리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해외송금에 대한 중국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유명 투자자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 자산운영 회장은 폭스 비즈니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본통제로 인해 중국 밖으로 자금을 이전할 수 없다며 대중투자를 극히 신중히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모비우스는 지난 2일 "상하이 HSBC에 계좌가 있지만 당국의 규제로 예금을 인출 송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30년에 걸쳐 신흥시장 투자를 하면서 중국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갖게 된 모비우스 회장은 투자자들이 중국 정부의 다양한 장벽에 유의해야 한다며 대중투자를 만류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상하이에 본사를 두는 투자운용 컨설팅사 Z-벤은 CNBC에 중국 밖으로 자금을 이전하는 문제에서 지금까지 한번도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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