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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우리 동네에도?"…전국 90개 JMS 교회 주소 털렸다

등록 2023.03.07 16:32:07수정 2023.03.08 00: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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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파문 계속돼

필기체 간판·섭리사 용어 등 특징도 알려져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78). (캡처=넷플릭스) *재판매 및 DB 금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78). (캡처=넷플릭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78)의 성범죄 혐의가 논란을 빚으며 전국에 위치한 JMS 교회 주소가 공개됐다.

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는 신이다에 나온 JMS 전국 교회 주소'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글은 지난 5일 JMS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을 갈무리한 내용이다.

작성자는 "요즘 (JMS를) 나오는 사람이 많은가 보다"라며 "전국 교회 주소를 입수하게 되어 올린다"고 썼다. 그는 "여기저기 마구 뿌려주시고, 여기가 만 명 성폭행을 목표한 교주 믿는 교회라고 홍보해 달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에는 전국 17개 시도에 있는 90여 개의 교회 이름과 주소가 담겨 있다.

이 글을 공유한 한 네티즌은 "교회 로고가 희한한 교주 필기체로 쓰여 있고 건물 안에 마크 같은 게 있다"며 JMS 교회의 특징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JMS 신도들은) 섭리사, 섭리 역사 등의 용어를 사용하며 교주를 'R', '선생님' 등으로 호칭한다"며 "중·고등부 예배를 콘서트처럼 크게 신경 쓰기 때문에 주변에서 혹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이 네티즌은 '교주 필기체'라는 글씨체가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실제로 JMS 피해자 카페에 공유된 JMS 소속 교회의 간판은 흘림체와 비슷한 필기체로 적혀 있었다. 이에 다수의 네티즌들은 "우리 지역에도 있었다. 소름 끼친다", "저렇게 일반 교회로 위장하고 있으니 모르고 걸려들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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