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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봄철 야외활동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하세요"

등록 2023.04.19 15: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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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청 전경. (뉴시스DB)

전북 완주군청 전경. (뉴시스DB)

[완주=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이 농작업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19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권고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증 등)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를 일으키는 진드기는 치명률이 18.7%(2022년까지 통계)에 달한다.

이 감염병은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밝은 색 긴 소매의 옷과 긴 바지를 입고 토시와 장갑 등을 착용해 최대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작업 전 진드기 기피제(약국에서 판매)를 뿌리면 도움이 된다.

또 풀 위에 바로 앉지 말고 작업용 방석이나 돗자리를 사용하고 귀가 후에는 옷을 충분히 털어낸 뒤 바로 세탁해야 한다.

농작업 등 후 2주 이내에 발열(38℃), 두통,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거나 몸에 진드기가 붙었을 경우, 손톱으로 진드기를 터뜨리거나 떼어내려 하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군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기피제 사용법과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감염 예방을 위해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익히고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발열 등 증상이 지속되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일 수 있으므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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