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버이날…복지부, 효행 유공자 51명 포상

기업 등 25곳, 독거노인 위해 8.4억 상당 후원

[세종=뉴시스] 올해 어버이날 효행자로서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하는 이연희씨(왼쪽)와 국민포장을 수상하는 이춘화씨.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3.05.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보건복지부(복지부)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오전 10시30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3년 어버이날 효(孝)사랑 큰잔치' 행사를 열고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등 51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올해 포상 대상자는 각각 국민훈장 1명, 국민포장 1명, 대통령표창 10명, 국무총리표창 10명, 장관표창 29명이다.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하는 이연희씨는 지난 2002년 갑작스럽게 남편이 사망한 후 3남매를 홀로 키우면서 치매가 심한 90세 시모, 인근에 거주하는 95세 노모를 함께 돌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자기계발을 위해 주부대학을 졸업했고 20년 이상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국민포장을 수상하는 이춘화씨는 거동이 불편한 102세 시어머니를 48년간 봉양하고 있다 그는 21년간 노인문화센터와 경로당 등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한 점을 인정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번 달 생일을 맞은 고령층 등 140여 명을 초대해 카네이션 꽃을 다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에 참여하는 공공기관과 기업 및 단체 25곳은 약 12만명의 고령자에게 8억4000만원 상당의 카네이션과 식생활용품을 후원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고령자들이 지역 사회에서 인생 2막을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소득·돌봄·여가·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꼼꼼하고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가정의 달 5월은 어렵게 홀로 사는 고령자들의 외로움이 더욱 커지는 시기이므로 이웃과 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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