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공군기 충돌…1대 불 뿜으며 추락(영상)
2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일 발생한 공중 충돌 사고로 마리오 안드레 에스피노자 중령은 사망했고 다른 공군 조종사는 가까스로 불시착한 뒤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 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는 공군기 2대가 충돌 뒤 1대가 불을 내뿜는 장면이 담겼는데 18년차 베테랑 조종사인 에스피노자는 충돌 직후 비행기가 지상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콜롬비아 중부 메타주 비야비센시오 공군기지 부대장에 따르면 사고는 수도 보고타 인근에서 매년 거행되는 독립기념 퍼레이드를 위한 비행 훈련 중 발생했다.
콜롬비아 공군은 에스피노자 중령 유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유니폼을 입은 에스피노자의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게재했다.
이어 ‘공군은 죽지 않는다. 다만 더 높이 날아오를 뿐이다‘라는 짤막한 추도문을 인용했다.
다른 성명에서는 ’T-27 투카노 공군기 2대가 편대 훈련 중 충돌했다‘고 사고 경위를 밝혔다.
T-27 투카노는 브라질에서 70년대 말~80년대 초 개발된 전투기로 주로 훈련용으로 사용된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에스피노자 중령이 탄 공군기는 충돌 직후 화재가 발생하면서 지상으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콜롬비아 공군기 2대가 훈련 중 충돌해 그 중 1대가 화염에 휩싸여 추락하는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공개됐다. 출처 : @AlertaMundia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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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다른 공군기는 충돌에도 불구하고 고도를 유지했고 이후 비상착륙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충돌사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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