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伊 총리, "나토 회의서 우크라에 진정한 안보 보장"
우크라 지원 선봉의 폴란드 방문해 강한 '우크라 지지'
[로마=AP/뉴시스] 이탈리아의 멜로니 총리가 폴란드 방문중 강력한 우크라 지지 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우크라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왼쪽)이 5월13일 로마를 전격 방문할 때 총리 관저에서 환영 악수하는 멜로니 총리. 2023. 07.05.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멜로니 총리는 폴란드의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면서 이탈리아와 폴란드는 이 사안에 관한 한 "완벽한 합의"를 보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이탈리아 형제당 총선 승리를 이끌며 극우 정당으로 첫 집권한 멜로니 총리는 동맹당 등 연정의 다른 극우 및 보수 정당과 달리 우크라 계속 지원 방침을 분명하게 했다.
폴란드는 우크라 지원의 선봉 역을 맡고 있다. 우크라의 단호한 나토 가입 의지가 푸틴의 우크라 전쟁을 촉발한 면이 있어 우크라의 나토 가입은 전쟁 중에 섣불리 추진하기 어렵다. 이는 우크라의 유럽연합(EU) 조기 가입에 대해서 의견이 엇갈리는 것과는 달리 거의 통일된 입장이다.
폴란드와 이탈리아는 우크라의 조기 EU 가입에 찬성하는 쪽이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엿새 전에도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면담했는데 나토 정상회의가 주요 안건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빌리누스 정상회의서 나토는 우크라 전쟁 추가 지원 안과 함께 우크라에 대한 안전보장 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할 전망이다. 이는 튀르키예와 헝가리가 막고 있는 스웨덴의 가입 최종승인 문제 못지않게 중요한 이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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