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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물티슈는 기본, 강아지 샴푸도…"착한 성분 썼어요"

등록 2023.08.25 07:01:00수정 2023.08.25 08: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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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체크슈머, 성분·원재료 검색·확인

안전성 인증받은 착한 성분 제품들 주목

[서울=뉴시스] 서울 한 마트에서 소비자가 물티슈에 표기된 구성 성분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한 마트에서 소비자가 물티슈에 표기된 구성 성분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화장품과 생필품은 피부에 직접 닿는 만큼 안전성에 민감한 제품이다. 성분이나 원재료 등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구매를 결정하는 '체크슈머'가 늘고 있다.

체크슈머는 점검한다는 의미의 '체크(Check)'와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를 합친 말이다. 구매 전에 제품 성분과 원재료 확인은 물론 제품 후기까지 꼼꼼히 검색한 뒤 제품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자다.

유통업계는 특허받은 성분을 사용하거나 국내외 테스트 기관에서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민감한 아기 피부에 자주 접촉되는 물티슈는 피부 발진의 주원인이 될 수 있다. 생활용품 기업 크린랲의 '라프라프 물티슈'는 전 성분 EWG 그린 등급이다. 신생아부터 가족 모두가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아기 피부에 가장 가까운 약산성 pH다. 바오밥나무씨오일 추출물과 포트마리골드 추출물 등 자연 유래 성분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독일 피부 과학 연구소에서 피부 적합성, 독성, 민감성 테스트 모두 엑설런트(EXCELLENT) 등급을 획득했다.

세안제는 매일 사용하는 제품 중 하나다. 안전한 성분을 사용한 비건 세안제를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비건 뷰티 브랜드 탈리다쿰의 '에이치엠베리어클렌저 듀오'는 미국·국내 특허 출원한 흰민들레 태좌 추출물과 함께 복숭아꽃 추출물, 녹차 꽃 추출물 등 자연 유래 성분이 함유됐다.

부드럽고 조밀한 거품의 자연 유래 세정 성분이 당김 없이 순하게 피부 노폐물과 메이크업 잔여물을 제거해 준다. 14가지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아 안전하다. 독일 더마테스트 민감성 피부 대상 '엑설런트' 등급 획득, 영국비건협회 비건 인증과 PETA의 '크루얼티 프리&비건' 인증을 받았다.

민감한 부위에 밀접하게 닿기 때문에 속옷 세탁에 사용하는 세제 역시 유해 성분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카엘라의 '비건 여성 속옷 세제'는 한국 비건 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은 순한 사용감의 속옷 세제다. EWG 그린 등급의 안전한 성분들로 구성됐다.

이 제품은 팜커넬오일과 코코넛. 옥수수를 주원료로 한 식물 유래 계면 활성제를 사용해 제조했다. 인공색소와 합성향료를 첨가하지 않았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 체크슈머를 위한 저자극 강아지 샴푸도 등장했다. JW생활건강의 애견용 '마일드 올인원 샴푸'는 트러블 등 문제성 피모를 개선해 주는 특허 성분 HP-DCC 콤플렉스를 함유해 건강한 피모 관리에 도움이 된다.

8가지 곡물 혼합 추출물이 모근에 영양을 공급해 모발 성장과 컨디셔닝에 효과적이다. 전 성분 EWG 그린 등급의 원료를 사용해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안전한 원재료와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착한 제품을 찾는 체크슈머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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