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정상화·차별해소' 광주학교비정규노조 임급교섭 돌입
[광주=뉴시스] 광주학교비정규연대회의가 19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기본급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광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학교비정규연대회의는 19일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기본급은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임금체계 개선을 목표로 2023년도 임금협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기본급은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해 보전금을 지급하는 기형적인 구조이며 최소수준의 인상만 이뤄지고 있다"며 "기본급을 정상화 하는 것은 더 많아진 학교에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교육복지 확보이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021년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공무직원에 대한 복리후생 수당 차별을 시정하라고 권고했지만 여전히 방치되고 있다"며 "급식실 종사자의 경우 부산 49.5%, 서울 48.8%가 미달됐으며 퇴사자도 2년 새 40%가 급증한 것이 열악한 복지를 반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강도 노동과 더불어 저임금 문제로 인한 인력 유출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 방안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을 정상화하는 데에 있으며 복리후생수당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교섭을 통해 중장기적 임금체계 개선과 임금차별 개선에 대한 논의 구조를 마련했다"며 "올해 협상은 상호간의 신의를 통해 교섭이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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