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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이어 펩도 황희찬 경계…"그 한국인 잘하더라"

등록 2023.09.30 10: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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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30일 홈경기장서 맨시티와 맞대결

페드루 네투, 마네우스 쿠냐 이어 황희찬 언급

[서울=뉴시스]황희찬 인스타그램. 2023.09.29. (사진=황희찬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희찬 인스타그램. 2023.09.29. (사진=황희찬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지난 시즌 유럽 3관왕(트레블)을 달성한 명장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황희찬(27·울버햄튼)을 칭찬했다.

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튼은 30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경기장에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울버햄튼은 1승1무4패 승점 4점으로 16위로 처져 있다. 반면 상대 맨시티는 6승 무패 승점 18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황희찬을 언급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울버햄튼을 상대할 때는 늘 어려움을 겪었다. 좋은 선수들이 있다"며 "공격수인 페드루 네투, 마네우스 쿠냐, 그리고 한국인(황희찬)은 정말 뛰어나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7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어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16일 리버풀전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강팀에 강한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에 앞서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도 황희찬을 언급한 바 있다. 클롭 감독은 지난 16일 울버햄튼 원정을 앞두고 "울버햄튼의 라인업을 보면 '와우, 엄청나네'라는 생각이 든다"며 "심지어 황희찬이나 사샤 칼라이지치는 선발로 나서지도 않는다. 그들에겐 여전히 네투와 다른 선수들이 있다. 정말 좋은 팀이고 우리가 대비해야 하는 팀"이라고 언급했다.

세계적인 감독들이 황희찬을 경계하는 가운데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이날 "네투와 황희찬은 올 시즌 엄청나다"며 "세계 최강 팀을 상대로도 탁월한 활약을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두를 질주 중인 맨시티의 기세를 꺾기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몰리뉴 뉴스는 "이번 경기가 쉽지 않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며 "맨시티는 리그 최강 수비를 자랑한다. 수비를 뚫기 위해 매우 잘 해야 한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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