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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등받이 젖히자 발로 차며 반말…휴게소 말다툼도"

등록 2023.10.18 10:46:18수정 2023.10.18 16: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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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조금 겁나…뒤에서 먼저 발로 찼다" 추가 증언

(사진=JTBC 보도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JTBC 보도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효경 인턴 기자 = 고속버스 좌석 등받이를 젖혀 뒷자리 어르신과 말다툼을 벌인 일명 '고속버스 민폐녀'에 대한 추가 증언이 나왔다.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최초 영상을 올린 제보자는 매체에 "여성이 잘못한 건 맞다. 하지만 앞뒤 상황 없이 너무 영상이 일파만파 퍼져서 비난 받는 것 같아서 조금 겁이 나기도 한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제보자는 "처음부터 여성이 뒤로 등받이를 젖혀서 앉은 건 맞다. 그런데 뒷자리 승객이 처음부터 정중하게 올려달라고 얘기를 했던 게 아니라 발로 툭툭 치고 반말하면서 올리라고 했다"며 "그게 기분이 나빴는지 휴게소에 도착 후 언쟁이 있었다. 영상 속 상황은 그 뒤에 벌어진 것이다. 여성이 화가 나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유튜브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 승객이 고속버스 의자를 뒤로 젖힌 채 기사, 다른 승객과 언쟁을 벌이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영상에는 뒷자리에 눕다시피 젖혀진 의자에 버스 기사가 "뒤에 손님이 불편해하니 등받이를 조금 올려달라"며 해당 승객에 양해를 구한다. 승객은 "뒷사람 불편하다고 제가 불편할 수는 없다. 이렇게 의자가 만들어진 것을 어쩌라는 거냐"고 되받아친다.

이후 한 어르신이 "막무가내, 안하무인. 넌 부모도 없냐"라고 비난하자 여성은 "넌 없냐? 나이 먹으면 다 어른인 줄 아냐. 존중받고 싶으면 그렇게 행동하라"라고 말한다.

한편 영상은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 퍼진 후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누리꾼들은 "저렇게 눕혔는데 말이 곱게 나가겠냐", "큰이슈가 되니 뒤에서 먼저 그랬단다", "가정교육의 중요성이다"라며 여성의 행동을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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