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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근처 노상방뇨 중 성폭행 사건…"화장실 부족 탓"

등록 2023.10.20 12:48:17수정 2023.10.20 13: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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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드마르스 공원서 성폭행 저지른 남성 검거

화장실·야간조명 부족…"도시개발사업 필요해"

[파리=AP/뉴시스]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야경. 2021.06.08.

[파리=AP/뉴시스]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야경. 2021.06.08.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프랑스 파리 에펠탑 주변 공원에서 노상 방뇨하던 관광객이 성폭행당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현지 경찰은 화장실과 야간조명이 부족해 성범죄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휴가차 프랑스 파리를 찾은 영국 여성 A(23)씨가 에펠탑 앞 샹드마르스 공원 주변에서 노상 방뇨를 하던 중 성폭행을 당했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A씨는 한 남성이 덤불 뒤에서 덮치더니 칼로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B(35)씨는 신고 1시간여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고 한다.

현지 경찰은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에펠탑 관광객 중 특히 여성이 주요 범죄 표적이 되고 있다"며 "순찰대를 증원하는 등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지역이 꽤 넓고 환경 문제가 있어 궁극적인 해결을 위해서 도시개발사업이 고려돼야 할 것"이라 말했다.

화장실 부족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한 다른 경찰은 "술에 취한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변을 본다"며 "여성일 경우 더욱 위험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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