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가자지구 즉각 휴전 촉구…'2국가 해법' 지지[이-팔 전쟁]
브릭스(BRICS) 긴급 화상 정상회의 발언
분쟁 확대 경계…평화 콘퍼런스 개최 요구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현지시간) 브릭스(BRICS) 긴급 화상 정상회의에서 가자지구 내에서 "적대 행위를 종식하고 즉각 휴전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시 주석이 지난 15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재계 인사들과의 만찬에 참석해 연설하면서 박수하고 있는 모습. 2023.11.22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과 관련한 브릭스(BRICS) 긴급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양측이 더 많은 인명피해를 막고 사람들을 불행에서 구하기 위해 모든 폭력과 민간인 공격을 멈추고 인질들을 석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인도주의적 통로가 안전하고 방해받지 않은 채로 지켜져야 하고, 더 많은 인도적 지원이 가자 내 주민들에 제공돼야 한다"고 했다.
이번 분쟁이 중동의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시 주석은 "국제사회는 분쟁이 확산돼 중동 전체의 안정을 위협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사태의 유일한 해법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수립을 통한 '2국가 해법'이라는 견해도 강조했다. 이는 미국이 강조해온 것과도 일치한다.
시 주석은 팔레스타인 문제와 관련해 실질적이고 평화로운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조속히 국제 평화 콘퍼런스가 개최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한다.
이번 브릭스 회의에는 브라질(B), 러시아(R), 인도(I), 중국(C), 남아공(S)과 함께 내년 1월1일자로 정식 회원국이 되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이집트, 에티오피아, 아르헨티나, 아랍에미리트(UAE) 정상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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