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중음악계①] 조용필·박진영·지디·아이유·BTS 진…거물들 새 음반
이문세 새 정규음반·25주년 god·'20주년' 윤하 정규 7집도 기대
뉴진스·에스파 첫 정규 음반도 주목
[서울=뉴시스] '2023 조용필 & 위대한탄생' 콘서트. (사진 = YPC,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일단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가왕' 조용필과 '국내 팝 발라드의 개척자'로 통하는 이문세다.
지난해 올림픽주경기장과 케이스포돔(옛 체조경기장) 등에서 굵직한 콘서트를 소화한 조용필은 올해 정규 20집 발매가 확실시된다. 지난해 정규 20집 리드 싱글 '로드 투 트웬티(20)-프렐류드' 1·2로 예열을 했다. 본인 내공을 지켜가면서도 트렌드를 따르는 젊은 감각을 이번에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문세는 올해 상반기 중 정규 17집을 발매한다. 이문세가 정규 음반을 내놓는 건 2018년 10월 정규 16집 '비트윈 어스(Between Us)'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17집 수록곡 중 하나인 '웜 이즈 베터 댄 핫(Warm is better than hot)'를 선공개했다. 재즈 클럽에 앉아 여유롭게 노래를 듣는 듯 악기들의 리얼한 연주가 돋보이는 블루스 스타일의 곡이다.
[서울=뉴시스] 박진영.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4.0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든 살이 가까운 나이에도 활발하게 활약 중인 남진은 올해 데뷔 60주년이다. 1964년 1집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한 남진은 '님과 함께' '가슴 아프게' '그대여 변치마오' '빈잔' '둥지' 등 숱한 히트곡을 내며 1960~70년대를 풍미했다. 지난해 신곡을 잇따라 발매하고 전국 투어를 도는 등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영원한 현역'으로 통하는 가수 겸 프로듀서인 박진영(J.Y. Park) JYP엔터테인먼트 총괄 책임자(CCO)는 올해 데뷔 30주년이다. 1994년 데뷔 이래 '날 떠나지마', '청혼가', '허니(Honey)', '그녀는 예뻤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또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있지' '엔믹스' 등을 발굴한 K팝 거물 제작자인 그는 최근엔 KBS 2TV 음악 예능 '골든걸스'에서 인순이·박미경·신효범·이은미로 구성된 걸그룹 결성 프로젝트 프로듀서로 나서고 있다. 이 바쁜 가운데 작년 11월 디지털 싱글 '체인지드 맨'을 발표했고 지난달 30~31일 단독 공연 '에이티스 나이트(80's Night)'를 열고 한해를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 지드래곤. (사진 =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2024.0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는 가수 윤하는 상반기 중 정규 7집을 발매한다. 2021년 11월 발매한 정규 6집 '엔드 시어리(END THEORY)'(2022년 3월 발매한 6집 리패키지 '엔드 시어리 : 파이널 에디션(END THEORY : Final Edition)' 포함)와 이어지는 '시어리(THEORY)' 3부작의 두 번째 이야기다. 또 오는 2월 3~4일 역대 여성 솔로 가수 여섯 번째로 케이스포(KSPO)돔(옛 체조경기장)에 입성하는 등 다양한 20주년 이벤트도 벌인다. 특히 윤하는 '청룡의 해'인 올해 1988년 용띠로 더 주목 받고 있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김범수는 곧 정규 9집을 낸다. 약 10년 만의 정규 음반이다.
현재 국내 대중음악 신(scene)의 아이콘들도 오랜만에 새 앨범을 낸다.
[서울=뉴시스] 아이유. (사진 = 유튜브 콘텐츠 '슈취타' 캡처) 2024.0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톱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이지은)는 약 2년 반 만인 올해 상반기 새 미니 앨범을 낸다. 아이유의 마지막 앨범은 지난 2021년 12월 발매한 EP '조각집'이다. 수록곡 중 하나에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V·김태형)가 입대 전 지원사격했다. 뷔는 뮤직비디오 촬영도 마쳤다.
아이유는 최근 공개된 방탄소년단 슈가의 웹 토크 콘텐츠 '슈취타'에 출연해 새 앨범에 대해 "미니 앨범이 될 것 같다. 다섯, 여섯 곡으로 생각하고 있다. 활동까진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 앨범에 많은 메시지를 담는 대신 직관적인 가사를 쓸 것이라며 "하고 싶은 시리즈가 있어 나이를 녹이는 건 유지하되 메시지에 너무 얽매이지 말자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투어도 돈다며 그간 가지 않았던 해외 공연을 예고했다. 또 코로나19로 돌지 못했던 국내 전국투어도 시사했다. 아이유가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도 공개된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진. (사진 = 빅히트뮤직 제공) 2024.0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밖에 대세 K팝 그룹들의 활약도 이어진다. 특히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와 글로벌 걸그룹 '에스파'의 각각 첫 정규 앨범이 주목 받는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에 빛나는 '스트레이 키즈'('스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 '에이티즈'의 활약세도 이어진다. 대세 그룹 '세븐틴'(SVT)은 '빌보드 200' 1위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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