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헤일리, 아이오와서도 급부상…지지율 20% 넘어
서포크대 여론조사…헤일리 20.4%, 트럼프 54%
아이오와서 첫 20% 이상 지지율…트럼프 추격
[디모인=AP/뉴시스]11일(현지시간) 서포크대가 아이오와주 코커스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10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4%가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공화당 후보로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4%,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12.8%의 지지를 받았다. 사진은 전날 헤일리(오른쪽) 전 대사와 디샌티스 주지사가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는 모습. 2024.01.12.
11일(현지시간) 서포크대가 아이오와주 코커스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10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4%가 헤일리 전 대사를 공화당 후보로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다.
여론조사분석 전문매체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 집계를 보면, 헤일리 전 대사의 아이오와주 지지율이 2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4%의 지지를 받아 여전히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으나, 헤일리 전 대사와의 차이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아울러 헤일리 전 대사와 경쟁해온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를 선택하겠다는 응답률은 12.8%에 그쳤다. 디샌티스 주지사가 특히나 아이오와주에 유세를 집중해온 점을 감안하면 헤일리 전 대사의 상승세가 더 두드러진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미 공화당 2차 경선지인 뉴햄프셔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 9일 발표된 CNN과 뉴햄프셔대 여론조사에서는 32%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불과 7%포인트 차이로 추격했다.
'반(反)트럼프' 전선의 최전선에 섰던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지사가 전날 경선 중단을 선언한 점도 헤일리 전 대사 측에 호재로 분석된다.
헤일리 전 대사는 오는 15일 열리는 아이오와주 코커스에 맞춰 해당 지역에서 유세를 집중하고 있다. 이날부터 14일까지 8개 카운티를 돌며 유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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