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국내 대표 관광지 부상…작년 1775만여명 방문
평균 체류시간 407분…전국 평균대비 206분↑
올해 방문객 2000만명 이상 기대
태안 꽃지 해수욕장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이 국내 대표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운영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 결과 지난해 군을 찾은 방문객은 1775만여 명에 달한다. 코로나19로 움츠렸던 관광객 유입이 거리두기 해제를 맞아 폭발적으로 늘어난후 안정기에 접어들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월별로는 1월(95만 3279명)과 2월(91만 6860명)을 제외하고 매달 100만 명 이상이 꾸준히 찾았고 여름 피서철(8월 196만 1155명) 외에 봄(4월 173만 6914명)과 가을(10월 194만 8366명)에도 많이 찾아 ‘사계절 관광지’로 바뀌고 있다.
데이터랩의 KT 이동통신 모수추정 방식 기준에 따르면 방문객 평균 체류 시간은 407분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 대비 206분 길었고 전체 방문자 중 22%인 391만 2157명이 1박 이상 숙박했다.
평균 숙박일수은 1.41일로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보다 0.34일 적으나, 수치화되지 않는 캠핑객 수 등을 감안하면 실제 숙박일수 및 체류시간은 더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이들이 태안에서 지출한 금액은 총 589억 1369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총 관광소비의 0.1%로, 2개 카드사의 이용합계인 만큼 실제 지출금액은 더 많다.
아울러 데이터랩의 T맵 내비게이션 기준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안면도 꽃지해수욕장과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 이었다.
이런 인기 때문에 올해 방문객은 2000만명이 넘어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남면 달산리 ‘태안 해양치유센터’ 완공,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건립, 태안읍성 및 안흥진성 복원, 태안읍 역사문화거리 조성 등 관광자원이 확충되면 관광객 유입은 더 늘어날 것이다”며 “민선8기 관광 태안의 새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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