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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피커에 "살려줘" SOS…구급대→병원→'뇌출혈' 발견

등록 2024.02.13 13:42:01수정 2024.02.13 1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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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서 AI스피커로 어르신 생명 구조

[대전=뉴시스] 대전 대덕구청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대전 대덕구청사.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대덕구에서 스마트돌봄 사업으로 운영하는 인공지능(AI) 스피커가 한 노인의 생명을 구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3일 대덕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4시께 대덕구의 한 어르신이 두통을 호소해 AI 스피커에 "살려달라"고 구조 요청했다.

어르신의 목소리를 인식한 AI 스피커는 이 내용을 보안업체에 전달했고 119 구급대가 긴급 출동해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고 인근 병원에 이송했다. 이 노인은 병원에서 뇌출혈을 조기 발견해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현재 이 노인은 중환자실에서 약물치료 받고 회복 중이다. 구는 퇴원환자 돌봄 사업과 연계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대덕형 마을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86가구에 보급된 'AI스피커'는 긴급구조와 치매예방을 위한 정서적 교감, 음악감상, 대화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최충규 구청장은 "대덕형 마을돌봄 사업을 확대해 지역 어르신들께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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