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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붐 일으킨다'…문체부, 10대 사업 전방위 추진

등록 2024.02.15 15:00:00수정 2024.02.15 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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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하이커그라운드 찾은 방한관광객.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관광공사 하이커그라운드 찾은 방한관광객.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올해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유치 목표를 세운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전방위 관광산업 지원에 나선다. '2024 한국방문의 해' 주요 10대 사업을 통해 색다른 K-컬처를 체험하고 지역에서 즐기는 한국 관광을 선보인다.

문체부는 15일 관광공사, 방문위 등 관계기관과 회의를 갖고 '2024 한국방문의 해' 주요 10대 사업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문체부는 이들 기관과 정례적으로 회의를 개최, 다양한 방한 관광 전략을 정교하게 수립,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수출전략추진단장은 "관계기관과 협업해 '한국방문의 해'를 지난해보다 더욱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추진하고 상승효과를 높일 계획"이라며 "재외한국문화원, 관광공사 해외지사와 연계한 마케팅,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 사업 협업 홍보 등도 다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을 확장하고 외래관광객 출입국 현황도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중 전국에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연중·전국) ▲K-팝 플레이그라운드(4월 서울, 5~10월 전주·경주 등) ▲코리아뷰티페스티벌(6월·서울) ▲대형 한류페스티벌(10월·서울) ▲코리아 버킷리스트(9~10월) ▲지역관광 활성화 특별프로모션 ▲인바이트유 초청사업(5월) ▲코리아그랜드세일(1~2월) ▲환영주간(4, 9월) ▲K-관광협력단 프로모션이 펼쳐진다.
'한국관광 붐 일으킨다'…문체부, 10대 사업 전방위 추진



문체부는 방한객이 한국의 문화·예술·콘텐츠·게임·스포츠·음식 등을 전국 각 지역에서 주제별로 즐길 수 있는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 방한 상품을 개발, 판촉한다. 해외 유력 박람회에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과 연계한 지역관광을 홍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실질적 방한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 특히 관광공사 32개 해외지사를 활용해 '2024 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 '2024 웰컴대학로' 등 대규모 전시·공연예술 축제와 연계한 방한 상품을 홍보, 고부가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서울·경주 등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 부산·제주 자전거길과 연계한 해외 동호인 유치에 힘을 싣는다.

오는 4~10월에는 전국 각지에서 K-컬처를 활용한 대형 행사가 펼쳐진다. 4월 서울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열리는 반짝매장(팝업 스토어)을 시작으로 5월부터 10월까지는 전국 주요 지역 관광지(전주, 경주 등)에서 격주로 '케이팝 춤 행사(랜덤플레이 댄스)'와 '반짝매장(팝업 스토어)'을 여는 '(가칭)케이팝 플레이그라운드'가 열린다. 오는 6월에는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통해 'K-뷰티', 패션, 미용, 의료·웰니스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고 체험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7월에는 e-스포츠 축제를 개최한다. 10월에는 '대형 한류페스티벌'을 통해 K-컬처와 관광을 융합한 방한 수요를 촉진한다.

오는 9~11월에는 '코리아 버킷리스트' 사업을 추진한다. 외국인들이 여름 성수기 후에도 한국을 꾸준히 찾도록 하기 위한 행사다. 방한 항공권을 구매한 외래객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소망 목록(버킷리스트)'을 부담 없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캠페인 홍보대사 한정판 선불 교통카드, 한국 스타일링&메이크업 체험권, 치킨과 맥주 체험 이용권 등을 선호하는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 K-컬처의 체험 특전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개별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하기 위한 '지역관광 활성화 특별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서울로 입국하는 개별외래객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특별한 지역관광 상품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별 특화 관광상품의 기획, 상품화, 홍보를 지원하고 개별외래객이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공동으로 판매한다.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인바이트유 초청사업'도 진행한다.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지닌 외국인 30여 명을 5월에 4박5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에 초청하고 초청자별로 맞춤형 방한 관광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코리아그랜드세일(1. 11.~2. 29.)'은 방한 관광 비수기에 더욱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편의서비스 등에 대한 혜택을 제공하는 쇼핑문화관광축제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약 165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K-콘텐츠 체험 행사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의 '골든위크'와 연계한 4월, 중국 국경절 기간을 고려한 9월에는 '환영주간'이 열린다. 주요 입국 관문인 국제공항(인천·김포·제주·김해)에 다국어 관광 안내, 관광지·교통·맛집·쇼핑 정보 등을 제공하는 환영 부스를 운영한다. 민간기업과 협업해 관광객에게 여행 중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 정보와 '쿠폰북'을 제공한다.

113개 기업이 참여하는 'K-관광협력단'을 활용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문체부는 참여기업 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관광상품과 서비스를 발굴하도록 유도하고 대대적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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