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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민주당 영입과 동시 '전략공천설'…전주을 요동

등록 2024.02.23 16:03:55수정 2024.02.23 1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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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주을 예비후보 5명 "낙하산 공천 아닌 경선으로 후보 선출해야"

[과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14일 오후 자신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리는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이 위원은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힌 뒤 징계위에는 출석하지 않고 돌아갔다. 2024.02.14. kgb@newsis.com

[과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14일 오후 자신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리는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이 위원은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힌 뒤 징계위에는 출석하지 않고 돌아갔다. 2024.02.14. kgb@newsis.com

[전주=뉴시스]최정규 김민수 기자 = 이성윤 전 서울고검장이 더불어민주당에 마지막으로 합류하면서 4·10 총선 선거구이자 전북정치 1번지로 불리는 전주을이 요동치고 있다. 이 전 고검장의 전주을 전략공천설이 불 붙으면서 민주당 전주을 후보들이 '경선지역'으로 선정을 촉구했다.

전주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고종윤, 박진만, 양경숙, 이덕춘, 최형재 예비후보 5명은 23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전주시 을 지역구에 민주당 후보는 투명하고 공정한 민주적 경선을 통해 선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예비 후보들은 오랜 기간 지역위원장 공석인 악조건 속에서도 당원들을 규합하고 전주 시민의 민심을 듣기 위해 치열하게 활동해 왔다"며 "민주 수구 세력과 검찰 독재 윤석열 정권에 대항해 민주 진영의 민주주의 정신과 평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절박한 심정으로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총선이 47일 남은 지금 민주당 지도부의 전주을 낙하산 공천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기대하고 준비해온 예비후보들과 당원들은 허탈감과 커다란 배신감에 휩싸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이 전 고검장이 민주당 마지막 영입인사 확정과 동시에 '전주을' 전략공천설이 본격화됨에 따른 반발 움직임으로 보여진다.

이들은 "이러한 때 많은 예비후보들의 노력과 분투를 묵살하고 당 지도부가 하향식 공천을 한다면 전주 시민의 민심은 이반하고 당원들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며 "경선 없는 낙하산 공천은 전주시(을) 선거를 패배의 길로 빠뜨리는 선택될 수 있음을 심각하게 각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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