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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외무 "이스라엘·하마스, 라마단 전 휴전합의 기대"

등록 2024.03.02 04: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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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로= AP/뉴시스] 샤메 슈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이 아테네를 방문해 외무장관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카이로= AP/뉴시스] 샤메 슈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이 아테네를 방문해 외무장관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사메 슈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에 들어가기 전에 휴전에 합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P와 AFP 통신, CNN 등에 따르면 슈크리 외무장관은 이날 튀르키예 안탈랴에서 열린 외교포럼에 참석해 오는 30일부터 4월8일까지 이어지는 라마단 동안 가자지구에서 전투를 중지하는데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이 합의하기를 바란다고 언명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지난주부터 카타르 주도 하에 이집트, 미국 등 중재로 가자지구 정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슈크리 외무장관은 교섭이 "양해하는 단계에 도달했다고 말할 수 있다. 적대행위를 멈추고 인질을 석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3월10일 시작하는 라마단 전에 타결해야 한다는 시간적 한계가 있다는 걸 모두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 소식통은 휴전안에는 모든 군사행동을 40일간 중단하고 팔레스타인 죄수와 이스라엘 인질을 10대1 비율로 교환하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슈크리 외무장관은 "우린 가자지구 주민의 고통을 덜어주고 지원 수준을 높이기 위해 유엔과 협력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이는 실제적으로 적대행위를 멈추지 않고선 일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리야드 알말리키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이 국제적인 압력을 강하게 받지 않는 한 휴전을 표명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수주일 이내 휴전에 도달하지 않으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새로운 공격이 감행돼 대량학살(제노사이드)이 계속될 게 분명하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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