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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슬릭백' 춤을…"생성AI 혁신에 신나"

등록 2024.03.20 17:27:57수정 2024.03.21 00: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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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 슬릭백 영상 유튜브 조회수 3000 넘어

'트렌디한 대표' 이미지에 회사 미래 먹거리 'AI' 홍보까지

황성우 대표의 슬릭백 쇼츠(영상=삼성SDS 유튜브) *재판매 및 DB 금지

황성우 대표의 슬릭백 쇼츠(영상=삼성SDS 유튜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IT 대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슬릭백(Slickback) 춤을?'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슬릭백을 추는 모습이 회사 유튜브를 통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5일 공개된 이 짧은 영상은 조회수 3900을 돌파, 최근 회사가 올린 기술설명 영상들보다 3배 가량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MZ들 사이에서 유행한 '슬릭백'을 추는 대기업 CEO란 참신한 콘텐츠가 제대로 통한 것인데, 회사는 여기에 '생성형AI 혁신에 한껏 신난 삼성SDS CEO'란 제목을 달아 올 상반기 출시할 AI서비스 홍보까지 일석이조 효과를 보고 있다.

젊은 감각 대표+순간 놓치지 않는 직원들 센스 콜라보

20일 삼성SDS에 따르면 황성우 대표의 슬릭백 영상은 이달 초 미국 출장에서 촬영된 것이다. 

슬릭백은 발차기 하면서 미끄러지듯 전진하는 춤을 말한다. 마치 공중을 걷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지난해 틱톡 등 숏폼(1분 내외의 짧은 영상) 플랫폼을 통해 등장해 유행으로 번졌다.

영상 속에서 황 대표는 양 발을 교차해 뻗으면서 슬릭백을 선보인다. 아울러 영상에는 "생성형 AI 혁신은 삼성SDS CEO도 춤을 추게 한다?! 조금(?) 늦은 슬릭백 챌린지, 삼성에스디에스도 참여합니다, 생성형AI 기업 삼성SDS 황성우 대표의 공중부양 춤을 확인해 보세요"란 설명이 곁들여졌다.

이 영상이 기존 대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은 황 대표의 젊은 감각과 그 순간을 놓치지 않은 삼성SDS 마케팅팀의 기획력이 더해진 결과다. 대표가 춤추는 영상에 회사가 미래 먹거리로 생각하고 있는 생성형AI 서비스 홍보를 더했다.

AI비서 '브리티코파일럿' 등 올 상반기 출시

슬릭백 영상만큼이나 국내 IT 선도 업체인 삼성SDS가 선보일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고조된다.

삼성SDS는 스스로 영상회의록을 작성하고 실행 방안을 도출해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주는 AI비서 '브리티 코파일럿'과 생성형AI와 기업 업무시스템의 손쉬운 연동을 지원하는 '패브릭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브리티 코파일럿의 경우 기업이 요구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을 접목할 수 있으며 특히 기업 내부 혹은 데이터센터의 독립된 서버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로 구축할 수 있어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 서비스와 차별점을 가진다.

시장 출시를 위한 모든 채비는 끝났다. 현재 내부 검증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이미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시연했다.

황성우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삼성SDS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브리티 코파일럿은 개발이 이미 완료돼서 출시 직전에 있으며 내부에는 서비스 되고 있다"면서 "첼로 스퀘어를 포함한 저희가 갖고 있는 솔루션과 업무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의 모든 서비스와 상품, 일하는 방식에 이를 접목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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