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 이원종, "XX아 또 사기당했냐…사기 친 놈 잡아내야"
인천 계양구 이 대표 유세 현장서 마이크 잡아
"한번 속을 수 있지만 두 번은 겪지 말아야"
[서울=뉴시스]지난 1일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 유세 현장에서 마이크를 잡은 배우 이원종씨 모습.(사진=유튜브 캡처)
이씨는 지난 1일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이 대표 유세 현장에서 "2년 만에 여러분 앞에 다시 섰다"며 "그때 못했기 때문에 다시 마이크 잡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이 대표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한 바 있다.
이씨는 "그때(지난 대선) 우리가 조금만 더 (표를 모아 대선에서 승리를) 만들었으면 아마 중국에서 우리 무역을 2배 이상 더 끌어올렸을 것이고, 러시아에서 가스관이 개성을 통과하고 있을지 모르고, 동남아시아 무역을 3배 더 증진하는 협상장에 있을지도 모른다"며 "그것을 놓치고 뒷걸음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70년 동안 아무리 못해도, 갈지(之)자 걷더라도 앞으로는 갔다. 근데 이건 아니지 않느냐"라며 "제가 웬만하면 그냥 배우 하면서 먹고 살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그러면서 "여러분 주변에서 살다 보면 사기 당한 사람들 많이 보실 것"이라며 "우리는 가끔 그렇게 얘기한다. '아이고 이 XX아 또 사기당했냐. 그것도 모르냐. 너는 어떻게 인생을 그렇게 살았냐’. 이렇게 친구나 이웃이나 형제를 가끔 욕하기도 한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그 사람들의 잘못은 아니다"라며 "사기는 신념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놈들을 잡아내야 한다. 사기를 당할 수도 있다. 한 번 속을 수도 있다"며 "두 번 다시 그런 일을 겪지 말자. 4월 10일 압도적으로 이겨야 한다. 계양 주민 여러분이 이걸 꼭 해줘야 한다"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친민주당 성향의 이씨는 최근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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