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36'·中 '1992'…"핵심광물 부족, 공급망 리스크 우려"
韓 보유 광물 광산수, 36개…中은 1992개
韓 핵심광물 귀속 생산량, 전세계 1% 이하
[서울=뉴시스]2022년 기준 한일 기업의 귀속 생산량 및 비중. (사진=한경협 제공) 2024.05.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한국 기업이 지분을 보유한 국·내외 핵심 광물 광산 수와 그 귀속 생산량이 현저하게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2년 기준 한국 기업이 보유한 핵심 광물 광산 수는 36개로 주요국에 비해 적다.
이는 중국(1992개)과 미국(1976개)뿐만 아니라, 국내 자원이 부족한 일본(134개)에 비해서도 크게 적은 수준이었다.
또 한국 기업의 핵심 광물 귀속 생산량은 전 세계의 1% 이하에 불과한 상태다. 2022년 기준 한국 기업의 귀속 생산량 비중은 핵심 광물 7종 모두 전 세계 총합의 1% 이하에 불과했다.
반면, 일본 기업은 동기간 ▲동(4.1%) ▲아연(3.0%) ▲철광석(3.0%) 등에서 생산량 비중이 1% 이상으로 한국 기업보다 높았다.
국가별 세계 생산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차 산업 핵심 광물인 니켈, 리튬, 코발트의 세계 생산량은 특정국에 편중되어 있다. 한국의 4차 산업 핵심 광물주 수입도 특정국의 비중이 크다.
이차전지에 활용되는 황산니켈은 핀란드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68.2%, 산화리튬과 수산화리튬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87.9% 였다. 산화코발트와 수산화코발트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72.8%에 달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민간의 해외 자원개발 투자에 대한 정책 금융 프로그램 강화, 민관 컨소시엄 조성 등 정부의 종합적 지원 패키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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