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내주 초반 北 방문 조율" 日NHK
"내주 후반 베트남 방문 조율…北에 이어 방문 가능성"
[보스토니치 우주기지(러시아)=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주 전반(초반)" 북한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되고 있다고 일본 공영 NHK가 12일 보도했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오른쪽)과 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13일 러시아 동부 블라고베셴스크에서 약 200㎞ 떨어진 치올코프스키시 외곽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4.06.1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주 전반(초반)" 북한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되고 있다고 일본 공영 NHK가 12일 보도했다.
NHK는 이날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등 복수의 외교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조만간 정식으로 발표될 전망이라고 했다.
한 외교 관계자는 푸틴 대통령이 내주 후반 베트남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어, 그가 북한이 베트남과 북한을 잇따라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고 NHK에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했을 때 북한 방문 초청을 받았다.
푸틴 대통령의 다음 주 북한 방문이 실현되면 2000년 7월 이후 약 24년 만이다.
특히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북은 지난달 27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뤄지는 것이다. NHK는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군사, 우주 분야 등에서 기술 지원을 한 층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또한 매체는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무기 부족에 빠진 러사이가 "북한에서 포탄 등을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회담하는 등 군사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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