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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마주친 반려견 세마리…미소아라TT의 성격 차이

등록 2024.06.18 05:45:26수정 2024.06.18 06: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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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아라·티티 세 마리 반려견들의 성장기

유튜브·틱톡서 242, 1460만…인스타로 시작

로프·블록 장애물 통과, 저마다 다른 반응들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미소아라TT'는 지난 3월31일 '강아지 vs 종이벽'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미소아라TT 채널 캡처) 2024.06.13. photo@newis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미소아라TT'는 지난 3월31일 '강아지 vs 종이벽'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미소아라TT 채널 캡처) 2024.06.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과 자신과 동일시하는 '펫미족'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이들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이미 4년 전께부터 국내에서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명을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이 같은 관심사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이 대중화되면서 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과 같은 곳들로도 빠르게 확산했다. 이는 '펫튜버' '펫플루언서'와 같은 표현들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자신들의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을 소개, 자랑하는 식의 영상들이 하나의 주류 콘텐츠로 자리잡은 지도 오래된 듯하다.

지난 2017년 인스타그램에서 반려견인 '미소'(푸들)의 일상을 올리면서 활동을 시작한 크리에이터 '미소아라TT'(이하 미소아라티티)가 대표적인 사례에 해당한다.

이달 17일 오후 기준 미소아라티티의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구독자와 팔로워 수는 각각 247만여명·91만여명·1460만여명을 기록 중이다.

당초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던 미소아라티티는 2019년 유튜브와 틱톡으로 행동반경을 넓혔다. 그 사이 이모집에서 푸들 '아라'가 넘어오면서 구성원이 늘게 됐다. 이들의 이름은 각각 '웃으며 살자' '오래 살아라'라는 뜻을 내포했다고 한다.

그 이듬해인 2020년에는 현재 대표 콘텐츠인 장애물 통과하기와 장난감 반응 살피기 영상을 처음 선보였다. 2022년 막내 '티티'(말티즈)가 합류하면서 지금의 '완전체'가 이뤄졌다.

반려견 세 마리가 두루마리 휴지, 로프, 블록, 종이컵 등으로 제작된 장애물들을 통과하는 일종의 챌린지 영상은 미소아라티티의 대표 콘텐츠로 꼽힌다.

특히 장애물을 대하는 이들의 태도가 상이하다는 점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요인 중 하나다.

대체로 둘째 아라가 대부분의 장애물을 거침없이 통과해내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첫째 아라는 비교적 난도가 높은 상황에 이르렀을 때 으르렁 소리를 내며 강제로 돌파한다. 막내 티티는 좁은 몸집을 활용해 틈 사이사이를 공략해낸다.

여기에 인기 게임 '슈퍼 마리오'의 소리 효과를 배경 음악으로 적절히 활용, 이해하기 쉽게 상황을 표현하는 점도 콘텐츠 재미를 더하는 요소가 된다. 크리에이터의 아이와 함께 반려견들이 자라는 모습이나 나들이, 여행 등을 통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장면 등은 콘텐츠를 즐기는 이들에게 '힐링' 포인트가 되는 듯하다.

유튜브를 기준으로 ▲생각보다 덜 똑똑한 푸들 ▲날고 뛰고 화내고 강아지 박스 벽 챌린지 해봤어요 ▲챌린지 즐기는 강아지 자매 등의 쇼츠들이 가장 많이 시청됐다. 순서대로 약 2억4000만회, 1억회, 9600만회 조회수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 콘텐츠를 접한 누리꾼들은 '앞으로도 예쁜 성장기 많이 올려달라' '개성이 다 다르게 예쁘다' '강아지들 성격 차이가 확실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소아라티티는 지난달 200만 구독자를 앞두고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관심과 사랑 감사하다. 100만 구독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기도 전에 곧 200만이라는 숫자를 앞두고 있다"며 "사람 아기, 강아지 세 마리 뒷바라지하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르는 견주이다 보니 그냥저냥 지나가는 것들 이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 이달 11일에는 "저희 아이들이 받은 사랑을 나누기 위해 작지만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했다"는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당시 미소아라티티는 해피콩을 통해 유기견 보호소 중 하나인 '행복한 유기견 세상' 사랑터 아이들 병원 이동에 마음을 전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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