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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와 7월 합병 앞둔 이마트에브리데이…첫 '희망퇴직' 단행

등록 2024.06.14 09:12:26수정 2024.06.14 11: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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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속 15년 이상 직원 대상

이마트 본사 (사진=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마트 본사 (사진=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신세계그룹 이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자회사인 이마트에브리데이가 다음달 이마트와의 합병을 앞두고 첫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전날 근속 15년 이상 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지난 2011년 이마트에 인수된 이후 첫 희망퇴직 시행이다.

근속 25년 이상은 기본급의 44개월, 15~24년은 33개월 상당 특별퇴직금을 받는 조건이다.

또 전직지원금 2800만원, 퇴직 후 10년간 이마트에브리데이 쇼핑 5~7%(700만원 한도) 할인 혜택은 공통으로 제공한다.

희망 직원은 오는 24일까지 퇴직 신청이 가능하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30일자로 퇴사하게 된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오는 7월 이마트와 합병을 앞둔 변화의 시기에 15년 이상 근속한 매니저이상 직원 개개인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넓히고자 이번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을 지원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이마트에브리데이의 희망퇴직은 이마트 합병을 앞두고 조직 효율화와 함께 쇄신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앞서 이마트 역시 창립 후 첫 전사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시행한 바 있다.

지난해 사상 첫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인력 효율화를 통해 비용 절감을 이루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오는 15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그간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며 혁신 전략을 선보였으며 강도 높은 쇄신을 통해 조직 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인적으로 평소 자주 즐기던 골프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까지 중단하고 오로지 경영에만 집중한 정 회장은 올해 그룹 쇄신에 방점을 찍으며 수익성 개선에 더욱 힘쓸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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