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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도 주변서 韓 조사선 활동, 항의…일본 고유 영토"(종합)

등록 2024.06.27 12:06:16수정 2024.06.27 13: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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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방 "우리 EEZ서 우리 동의 없이 조사 수용못해"

[독도=뉴시스]조성봉 기자=일본 정부는 한국 조사선이 독도 인근 해양조사 활동을 벌인 데 대해 항의하고 자국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또 다시 펼쳤다. 사진은 지난해 5월 4일 드론으로 촬영한 독도 모습. 2023.10.25. suncho21@newsis.com

[독도=뉴시스]조성봉 기자=일본 정부는 한국 조사선이 독도 인근 해양조사 활동을 벌인 데 대해 항의하고 자국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또 다시 펼쳤다. 사진은 지난해 5월 4일 드론으로 촬영한 독도 모습. 2023.10.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최현호 기자 = 일본 정부는 한국 조사선이 독도 인근 해양조사 활동을 벌인 데 대해 항의하고,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또 다시 펼쳤다.

27일 일본 공영 NHK,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은 26일 오후 2시께 독도 주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한국 조사선 '해양2000'이 와이어 같은 장비를 뻗어 관측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을 확인했다.

해상보안청은 한국 조사선이 해양조사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일본의 동의 없는 조사 활동은 인정할 수 없다며 무선으로 조사 중단을 요구했다고 한다.

또한 지지통신에 따르면 외무성의 나마즈 히로유키(鯰博行)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김장현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강하게 항의하고 즉시 중지하도록 요구했다.

이와 관련 27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은 "한국 측에게 즉시 외교 경로를 통해 우리나라 EEZ에서 우리나라의 사전 동의 없는 해양 과학적 조사가 다시 실시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즉시 중지해야 한다고 다시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봐도 국제법 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 영토"라며 "한국 측에 따른 일련의 행동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로서는 다케시마 문제에 대한 일관적인 입장에 근거해 계속 한국 측에게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일본이 독도 주변에서 활동하는 한국 조사선에 대해 항의한 것은 지난 6일, 11일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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