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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TP, 9대 김형균 원장 취임…"제조업 대부활 이끌 것"

등록 2024.07.03 1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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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1 책임 임기제' 시행 이후 첫 연임

김 원장 "데이터·슬러거 티피 만들 것"

[부산=뉴시스] 부산테크노파크 제9대 김형균 원장. (사진=부산TP 제공) 2024.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테크노파크 제9대 김형균 원장. (사진=부산TP 제공) 2024.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는 지난 2일 제9대 김형균 원장 취임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김형균 원장은 지난 2021년부터 부산TP 제8대 원장으로 3년간 안정적으로 조직을 운영했다는 평을 받으며, 제9대 원장으로 연임됐다. 김 원장의 연임은 부산시가 공공기관장 '2+1책임 임기제'를 시행한 이후 처음이다.

김 원장은 8대 원장을 역임하면서 수소동맹과 부산 파워반도체 공유대학, 이차전지 지·산·학 복합체 등을 조직하며, 지·산·학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을 이끌었다. 또 윤리·인권 경영과 기업 지원 서비스 개선, 적정기술 확산 및 사회공헌 등 ESG 경영 실천에 힘써 지역사회 상생 가치 확산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산TP는 전국 19개 테크노파크 대상 중소벤처기업부 기관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김 원장은 9대 원장 취임사에서 임직원들과 만들어갈 부산TP의 3대 혁신 과제를 제시했다.

[부산=뉴시스] 2일 부산 강서구 지사단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부산테크노파크 제9대 원장 취임식에서 김형균 원장이 꽃다발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TP 제공) 2024.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2일 부산 강서구 지사단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부산테크노파크 제9대 원장 취임식에서 김형균 원장이 꽃다발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TP 제공) 2024.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먼저 김 원장은 '제조업 대부활을 이끄는 티피'를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현재 제조업이 안고 있는 복합적 위기를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지·산·학 등과 연계해 현재 16% 수준의 제조업 비중을 제조 선진국 수준인 20%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부산을 제조업 자체뿐만 아니라 첨단 제조서비스, 이를 지원하는 생산자 서비스 등 제조와 관련된 대도시형 제조업 생태계의 모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부산에서도, 제조업에서도 유니콘이 나올 수 있는 스케일업 정책인 '매뉴콘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원장은 "기업과 산업 현장에 강한 부산TP의 노하우와 지식, 정보를 데이터화해 '데이터 티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데이터가 기반이 돼야 AI시대를 주도할 수 있다. 부산TP가 수행하고 있는 모든 기업지원과 연계한 활동을 데이터와 연계해 부산TP 자산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슬러거 티피'를 만들겠다"고 제안하면서 "슬러거는 야구에서 장타를 날릴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선수를 말한다. 9번 타자도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조직이 강한 조직이다. 보직자든 아니든, 나이가 많고 적든 누구나 어떤 위치에서든 자기 방식으로 한 방을 날리는 슬러거가 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자"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원장은 지난 3년간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고군분투해 온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공무직과 미화직, 시설관리 직원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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