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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앞두고 영유아 둔 부모들 초비상…'이 병' 때문에

등록 2024.07.16 06:30:00수정 2024.07.16 08: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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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수족구병이 유행해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수족구병은 영유아(0~6세) 감염률이 9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수족구병이 유행해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수족구병은 영유아(0~6세) 감염률이 9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수족구병이 유행해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수족구병은 영유아(0~6세) 감염률이 9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족구병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한 명이 걸리면 반 전체가 걸린다고 할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이 병에 확진될 경우 의사의 완치소견서 없이는 동원도 불가능하다.

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수족구병 전체 환자의 90.2%는 영유아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 수는 한 달 사이 2.3배 늘었다.

질병관리청의 표본 감시 결과 방문 외래 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는 6월 둘째 주 기준 34.1명으로 수족구병이 크게 유행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높은 수준의 증가 추세를 보였다.

수족구병은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발의 물집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몸에 붉은 반점처럼 발진이 올라오는데 이를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 때문에 생기는 땀띠나 모기, 벌레 등에 물린 자국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다.

일주일이 지나면 대부분 회복되지만, 심하면 뇌수막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여행 직전 확진 판정을 받아 계획에 차질이 생길까 봐 여행을 포기하는 부모들도 늘고 있다. 숙소, 항공권 등 취소 수수료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감염병이나 부상 등 예기치 않은 문제로 불가피하게 예약을 변경, 취소해야 할 경우 취소 수수료 부담을 줄여달라는 목소리가 커지자, 관련 이벤트 상품을 출시하며 여행객 모집에 나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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