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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SM엔터 혐의 사실 아냐…그룹 쇄신, 흔들림 없이 이어가야"

등록 2024.07.18 14:12:33수정 2024.07.18 17: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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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8일 임시 그룹협의회 개최…김범수, 정신아 등 참석

"국민 눈높이 맞는 쇄신, 韓 대표 테크기업으로서 책무 다하자"

[서울=뉴시스] 카카오는 18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사진)과 정신아 대표, CA협의체 소속 주요 계열사 CEO 등이 모인 가운데 그룹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그룹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카카오는 18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사진)과 정신아 대표, CA협의체 소속 주요 계열사 CEO 등이 모인 가운데 그룹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그룹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관련 시세 조종 의혹으로 구속 기로에 놓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해당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재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과 한국 대표 테크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카카오는 18일 김 위원장과 정 대표, CA협의체 소속 주요 계열사 CEO 등이 모인 가운데 그룹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그룹협의회를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 측은 이번 협의회 개최에 대해 "김 위원장 사법 리스크가 개인 차원을 넘어 그룹 경영 전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에서 현황 파악과 대책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그룹 최고경영자들의 발의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전날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김 위원장에 대해 자본시장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중 하이브와 경합하던 과정에서 SM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12만원) 이상으로 상승·고정시키려 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 위원장의 지시 또는 승인이 있었는지 수사해 왔다. 오는 22일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다.

김 위원장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참석자들에게 그룹 핵심 과제를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그룹 구성원들이 힘 합쳐 경영 쇄신과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에 매진 중인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을 맞아 안타깝다"며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며 "사회 각 주체와의 동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나부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카카오는 18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정신아 대표, CA협의체 소속 주요 계열사 CEO 등이 모인 가운데 그룹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그룹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카카오는 18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정신아 대표, CA협의체 소속 주요 계열사 CEO 등이 모인 가운데 그룹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그룹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참석한 CEO들은 현재 진행 중인 미래 성장 전략과 경영 쇄신을 흔들림없이 이어가자는 김 위원장 뜻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정신아 대표는 "엄중한 현실 인식 하에 꼭 해야 할 일들을 과감히 실행해 갈 것"이라며 "임직원들도 흔들림없이 본업에 충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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