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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서 무장괴한이 노인요양원에 총기 난사…·5명 죽고 여럿 부상

등록 2024.07.22 20:49:51수정 2024.07.22 23: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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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도주했다가 인근 카페에서 체포돼…동기 불분명

1991∼1995년 크로아티아 전쟁 참전 51세 전직군인

[서울=뉴시스]크로아티아 중부의 한 노인 요양원에 22일 무장괴한이 침입, 총격을 가해 5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당국과 언론이 밝혔다. 사진은 크로아티아 경찰 모습. <사진 출처 : 유로뉴스> 2024.07.22.

[서울=뉴시스]크로아티아 중부의 한 노인 요양원에 22일 무장괴한이 침입, 총격을 가해 5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당국과 언론이 밝혔다. 사진은 크로아티아 경찰 모습. <사진 출처 : 유로뉴스> 2024.07.22.

[자그레브(크로아티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크로아티아 중부의 한 노인 요양원에 22일 무장괴한이 침입, 총격을 가해 5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당국과 언론이 밝혔다.

인덱스 뉴스 포털은 5명이 현장에서 즉시 사망했고 다른 사람들은 여전히 의료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했지만 경찰은 곧 다루바르 마을 요양원 근처 카페에서 그를 체포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는 X에 "다루바르 노인 요양원에서 5명이 살해된 사건에 소름이 끼친다"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며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썼다.

경찰은 22일 오전 10시께 요양원에서 총기를 소지한 남성이 여러 명을 숨지게 하고 부상을 입혔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힌 뒤 "용의자는 경찰의 감독 하에 있다"고 발표했다.

N1 지역 텔레비전은 범인이 1973년생이며, 1991∼1995년 크로아티아 전쟁에 참전했던 전직 군인이며, 요양원 거주자 중 1명의 친척이라고 보도했다.

그 사건으로 조용하던 마을은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다미르 르네니체크 다루바르 시장은 N1에 "모든 사람들이 살인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이 이러한 끔찍한 사건을 초래했는지는 말하기 어려우며, 수사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극이 벌어진 요양원에는 20여명이 수용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루바르는 인구 8500명의 온천 마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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