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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축제' 올림픽…파리로 모이는 스포츠 스타들[파리 2024]

등록 2024.07.26 08:00:00수정 2024.07.26 08: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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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바일스·테니스 조코비치 등 유명선수 총출동

여자 육상의 전설 프라이스는 '라스트 댄스' 예고

[미니애폴리스=AP/뉴시스] 시몬 바일스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미국 기계체조 여자 선발전에서 평균대 종목에 출전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4.07.01.

[미니애폴리스=AP/뉴시스] 시몬 바일스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미국 기계체조 여자 선발전에서 평균대 종목에 출전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4.07.01.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 역시 화려한 명성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해 올림픽의 재미와 감동을 한층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먼저 베르시 아레나에는 미국의 체조 요정 시몬 바일스(27)가 출동한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 4관왕에 오른 뒤 여자 체조 1인자에 등극한 바일스는 지난 2021년 도쿄 대회에선 경기를 포기함으로써 '용기'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바 있다.

바일스는 도쿄올림픽 당시 유력한 6관왕 후보로 전 세계인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엄청난 압박감에 대부분의 경기에서 기권을 선언했고, 운동선수들의 정신건강 문제에 화두를 던지며 오히려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후 꾸준한 치료를 통해 회복에 나선 바일스는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인 이번 파리 대회에서 자신의 제2의 전성기를 증명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2년 만에 나선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종합을 비롯해 4개 종목을 휩쓴 바일스는 지난 1일 미국 기계체조 선발전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바일스가 나서는 여자 기계체조 경기는 오는 28일 예선부터 시작해 31일엔 단체전 메달 색을 결정할 예정이다. 그리고 다음 달 2일 개인종합으로 시작해 개인전 각 종목 메달 사냥에 나선다.
[런던=AP/뉴시스]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 왼쪽)가 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알카라스는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3-0(6-2 6-2 7-6)으로 완파하고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2024.07.15.

[런던=AP/뉴시스]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 왼쪽)가 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알카라스는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3-0(6-2 6-2 7-6)으로 완파하고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2024.07.15.


테니스에서는 신·구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메이저 대회에 통산 24회 우승의 주인공, '테니스 황태자'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2위·세르비아)는 자신의 첫 올림픽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테니스 '빅3'로 함께 불리는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261위·스페인)은 모두 올림픽 금메달을 가지고 있지만, 조코비치는 2008 베이징 대회 남자 단식 동메달이 올림픽 최고 성적이다.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의 기권으로 1번 시드를 확보한 만큼 메달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조코비치가 나서는 테니스 남자 단식 경기는 오는 27일부터 열린다. 금메달 결정전은 다음 달 4일이다.

은퇴를 앞둔 나달은 자신의 후계자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와 함께 나서는 남자 복식 경기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남자 복식 금메달 결정전은 다음 달 3일 열린다.
[런던=AP/뉴시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오른쪽),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으로 호흡을 맞춘다. 2024.07.22.

[런던=AP/뉴시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오른쪽),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으로 호흡을 맞춘다. 2024.07.22.


미국 남자 농구에서는 '드림팀'이 뜬다.

올림픽 5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미국 농구대표팀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부터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케빈 듀란트(피닉스) 등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모두 나선다.

커리와 르브론이 같은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서는 모습은 오는 29일 만나볼 수 있다. 남자 농구 결승전은 다음 달 11일 열린다.
[유진=AP/뉴시스]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자메이카)가 지난 2022년 7월17일(현지시간) 미 오리건주 유진의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에서 우승, 금메달을 목에 걸고 국기를 두른 채 환호하고 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10초67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며 1위를 차지, 통산 5번째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07.18.

[유진=AP/뉴시스]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자메이카)가 지난 2022년 7월17일(현지시간) 미 오리건주 유진의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에서 우승, 금메달을 목에 걸고 국기를 두른 채 환호하고 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10초67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며 1위를 차지, 통산 5번째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07.18.


육상에선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인 자메이카 '마미 로켓'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7)가 또 한 번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벌써 5회째 올림픽 출전을 달성한 프라이스는 지금까지 획득한 메달만 8개(금메달 3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에 달한다.

출산 후에도 세계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는 프라이스의 '라스트 댄스'는 다음 달 만나볼 수 있다. 여자 100m 경기는 8월2일 예선에 이어 4일 결승 경기가 예정돼 있다.

지난 2020 도쿄 대회 남자 수영 5연패의 주인공, 미국의 '수영 황제' 케일럽 드레슬(28)은 공황장애를 극복하고 파리로 향한다.

드레슬의 주 종목인 자유형 50m 예선은 다음 달 1일, 결승은 2일 열린다.
[도쿄=AP/뉴시스] 케일럽 드레슬(미국)이 지난 2021년 8월1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벌어진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1초07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기뻐하고 있다. 2021.08.01

[도쿄=AP/뉴시스] 케일럽 드레슬(미국)이 지난 2021년 8월1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벌어진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1초07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기뻐하고 있다. 202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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