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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더 이상 투표할 필요 없게 될 것"…보수 기독교신도 유세서

등록 2024.07.28 19:13:15수정 2024.07.28 22: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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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밤 보수 기독교 모임에서 연설하는 트럼프 <CNN> *재판매 및 DB 금지

26일 밤 보수 기독교 모임에서 연설하는 트럼프 <CNN>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6일(금) 밤 강경보수 기독교인 지지자 유세에서 만약 오는 11월 선거에서 자신이 이겨 백악관에 다시 들어가면 "다시는 투표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트럼프는 모인 기도교 지지자들에게 이번에는 꼭 투표해달라고 말한 뒤 곧 "우리가 영구적으로 고쳐놓을 것인 만큼 여러분은 더 이상 (수고스럽게) 투표할 필요가 없게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정확히 무슨 뜻으로 한 말인지 하루가 지난 아직까지 분명하지 않다고 여러 외신들은 말하고 있다.

다만 이번 대선 투표를 끝으로 더 이상 자신에게 투표하는 (수고의) 필요가 없다는 그런 단순한 말이 아닌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는 것이다.

트럼프의 이 발언은 '터닝 포인트 액션'이라는 극우 성향의 기독교 단체가 주관한 집회에서 나왔다. 

트럼프는 "크리스쳔들이여, 일어나서 투표하자! 오직 이번에만, 여러분들은 더 이상 투표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플로리다주의 거주지에서 가까운 웨스트 팜비치 집회서 말했다. 

"여러들이 알아야 할 것 있으니 (나쁜 것들이) 고쳐져서 좋게 된다는 것이다. 더 이상 투표 (같은 것)를 할 필요가 없게 된다"고 기독교인들을 칭찬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트럼프는 계속해서 "여러분들을 사랑한다. 나와서 꼭 나와서 투표해야 한다. 4년 뒤에 여러분은 다시는 투표할 필요가 없어진다. 우리가 영원히 이것을 고쳐놓을 것이다. 여러분은 투표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를 미국 민주주의에의 '실존적 위협'이라고 거듭 경고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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