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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현희 "험지 강남에서도 당선됐다…나는 중도 외연 확장 적임자"

등록 2024.08.09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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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치과의사로서 각계각층 전문가와 소통한 전문성 있어"

"권익위원장 시절 정권 표적 감사 경험…정권과 싸운 투사"

"윤 탄핵, 이재명 중심 정권 교체 만들 적임자"

친명 일색 비판 묻자 "윤 정권 맞서기 위한 단일대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8.0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8.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에 출마한 전현희 최고위원 후보는 8일 "무도한 정권을 조기 종식시키고 준비된 대통령 후보 이재명을 중심으로 민주당 정권을 수립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정권의 탄압을 경험하고 싸워 이긴 당사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국민권익위원장 재직 시절 정치적 표적 감사를 받았고 정권의 무도함을 직접 경험했다"며 "정권의 잘못된 점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위헌·위법 사항 등을 담아 탄핵 발의문을 직접 작성하겠다는 각오로 출마했다"고 말했다.

지난 총선에서 3선 고지를 밟은 전 후보는 과거 야권 험지인 서울 강남을에서 당선된 저력을 발판 삼아 외연 확장과 지방선거·대선 승리 견인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저는 강남(강남을)과 강북(중성동갑)에서 당선된 유일한 지역구 국회의원"이라며 "변호사와 치과의사로서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소통한 전문성이 있어 당이 중도층에도 유능하고 실력있는 수권정당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고위원 출마 배경은.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조기 종식시키고 준비된 대통령 후보 이재명을 중심으로 민주당 정권을 수립하기 위해 출마했다. 저는 국민권익위원장 재직 시절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정권의 탄압을 받고 정치적 표적 감사를 받았다. 정권의 불의와 무도함을 직접 경험한 당사자이자 목격자로서 이 정권의 잘못된 점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위헌, 위법 사항 등을 담아 탄핵 발의문을 직접 작성하겠다는 각오로 출마했다. 윤석열 정권과 싸워 이긴 투사 전현희가 국민과 함께 검찰 독재를 종식시키고, 정의롭고 상식적인 대한민국호를 출범시키는데 온몸을 던지겠다."

-최고위원 후보군이 '친명 일색'이라는 비판이 있다.

"정당은 서로 집권을 위해 경쟁해야 한다. 그런데 야당은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집권 여당은 권력과 예산, 정책, 인력 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야당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단합하는 것이고 분열하지 않는 것이다. 최고위원 후보들이 한 목소리로 '이재명 전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집권을 준비하겠다'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야당에 대한 탄압과 무자비한 정치보복으로 집권여당과 대통령의 위선과 무능을 감추는 것에 민주당은 단일대오로 뭉치는 것이 정답이다."

-일각에서 '이재명 일극체제' 비판이 나오는데.

"이 전 대표는 민주당에서 국민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유력한 대권 후보다. 또한 이 전 대표의 리더십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민주당이 유능한 수권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구심점이다. 새 집권을 준비하는 정당으로 가는 지도부를 구성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이 전 대표와 함께 더 많은 국민과 하나가 되어 정권 탈환의 선봉장이 되겠다."

-현재 누적 득표율 4위다. 순위를 끌어올릴 복안은?

"제가 다른 후보에 비해 차별성을 갖는 건 윤석열 정권의 탄압을 직접 경험하고 싸워 이긴 당사자로 정치 검찰에 의한 탄압을 가장 잘 이해하고 누구보다 잘 방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저는 강남(강남을)과 강북(중성동갑)에서 당선된 유일한 지역구 국회의원이다. 변호사와 치과의사로서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소통한 전문성이 있어 당이 중도층에도 유능하고 실력있는 수권정당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적임자다. 이런 부분을 조금 더 당원·국민에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자 한다."

-당내에서 제기되는 윤석열 정권 탄핵에 대한 입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상 정해진 탄핵 사유인 '헌법·법률 위반'을 실제로 많이 했다. 청탁금지법 위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직권남용까지 윤 대통령의 헌법 위반과 법률 위반은 차고 넘친다. 대통령 부부를 비호하고 감싸느라 검찰, 감사원, 권익위, 방통위 등 정부기관들은 기강이 무너지고 존재 의미를 상실했다. 하나하나 진상을 밝히고 법 위반 사실을 밝혀 나간다면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대통령의 탄핵 사유가 충분히 될 수 있다고 본다."

-차기 민주당 지도부의 역할은.

"차기 민주당 지도부는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 국민들께 민주당이 수권정당, 민생정당으로서 국민 신뢰를 얻고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 제시, 특히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민생정당으로서 국민 신뢰를 얻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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