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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 개최' 5건 선정

등록 2024.08.08 17: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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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 미끄럼방지 패드 설치’ 최우수

[안양=뉴시스] 시상자들이 최대호 시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뉴시스] 시상자들이 최대호 시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발표 대회’를 열고,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관련 대회는 청소년이 직접 필요로 하는 사업을 제안하는 것으로 안양시는 이를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일 시청에서 열린 대회에는 제안발표 10팀과 학부모, 주민 참여예산위원회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심사위원회는 깊이 있는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1건, 장려상 3건을 각각 선정·발표하고 시상했다.

최우수상은 관내 연현초교의 조서현 학생이 이끄는 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학교 내 설치된 점자블록이 미끄러워 보행자가 넘어질 위험이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아울러 내리막길 중간중간에 ‘미끄럼방지 패드 설치’를 제안했다.

우수상은 평촌중 임세윤 양이 이끄는 팀이 선정됐다. 이들은 ‘청소년 해외봉사단 운영’을 제안했다. 장려상은 연현초의 김서하 양과 해오름초의 전우영 군, 귀인중의 김하은 양 등이 이끄는 팀이 각각 차지했다.

이들은 ‘연현초 앞 공원 사잇길 보도블록 정비’, ‘동편마을 인근 초등학교 옐로카펫 보수’, ‘안양시 청소년 꿈 지원 정책’을 각각 제안해 심사 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앞서 안양시는 지난 6~7월 한 달간 각 학교에 직접 찾아가 9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도 이해 교육과 정책 제안 워크숍을 진행했다. 아울러 발굴된 75건의 안건 중 최종 선정된 10건이 이날 발표대회에 참가했다.

최대호 시장은 “소중한 의견을 제안하고 정성껏 준비해 발표한 참가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각종 정책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과 참여가 안양의 미래를 밝힐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수상작과 관계 없이 이날 대회에서 제안된 사업 10건에 대해 자세히 검토해 2025년 본예산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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