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자국 주재 노르웨이 외교관 8명 지위 박탈
팔레스타인 국가인정, ICC 소송지지 등 ‘반 이스라엘 행위’ 대응
노르웨이, 이스라엘 대사 초치 등 반발
[ 가자지구=신화/뉴시스]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칸 유니스에서 대피했다가 이스라엘 폭격으로 폐허가 된 도시로 7월 31일 돌아오고 있다. 2024. 08. 09.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이스라엘은 8일 가자 전쟁이 시작된 이후 노르웨이의 ‘반 이스라엘 행동’을 이유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관련 업무를 맡은 텔아비브 주재 노르웨이 외교관 8명에 대한 외교관 지위를 박탈한다고 밝혔다.
노르웨이는 5월 스페인 아일랜드와 함게 가장 먼저 팔레스타인의 국가 지위를 인정하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등 이스라엘 지도부의 전쟁범죄 혐의 관련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송도 지지했다.
이스라엘 카츠 외무장관은 이날 “반 이스라엘 행동에는 댓가가 따른다”고 외교관 지위 박탈의 이유를 설명했다.
외교관 지위는 통보 이후 7일 안에 취소될 예정이다.
노르웨이는 이스라엘의 움직임을 ‘극단적’이라고 비난하고 양국 관계에 부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AFP 통신은 8일 보도했다.
노르웨이는 자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해 항의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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