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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2분기 영업익 47억 '흑자전환'…"P의 거짓 판매 견조"

등록 2024.08.09 10:25:07수정 2024.08.09 12: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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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 대비 24% 증가한 870억…'P의 거짓' 기여

당기순이익은 66%↓…자회사 연결 편입 기저효과

네오위즈, 2분기 영업익 47억 '흑자전환'…"P의 거짓 판매 견조"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네오위즈는 올해 2분기 매출 870억원, 영업이익 47억원, 당기순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자회사 파우게임즈 연결 편입에 따른 일회성 평가 이익 기저효과에 기인한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372억원이다. ‘P의 거짓’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견조한 판매 추이를 유지하며 매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플랫폼별 주요 시즌 할인 행사에 참여하며 지속적인 판매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지난 4월 첫 번째 컴필레이션(편집 음반) 앨범을 출시한 ‘디제이맥스 리스펙트V’도 매출에 힘을 보탰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1년간 충성 고객층을 쌓아온 ‘브라운더스트2’가 매출을 견인했다. 지난 5월 출시된 ‘고양이와 스프: 말랑타운’의 성과도 반영됐다.

기타 매출은 자회사 티앤케이팩토리의 광고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18% 증가한 116억원이다.

네오위즈는 IP(지식재산권) 강화에 나서며 장기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IP로서의 가능성을 재확인한 ‘브라운더스트2’는 서비스 1주년 이벤트에서 활성 이용자(AU)가 5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반기에도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 온·오프라인 이벤트, 다양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등 양질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팬층을 더 두텁게 쌓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양이와 스프’, ‘오 마이 앤’ 등 기존 게임들 역시 이용자 편의 개선 등을 진행하며 하반기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P의 거짓’을 개발한 ROUND8(라운드8) 스튜디오는 PC·콘솔 게임을 중심으로 ‘P의 거짓’의 성과를 이어갈 IP 발굴에 나선다. ‘라이프 시뮬레이션’, ‘서바이벌 액션 어드벤쳐’ 장르의 신작 개발과 ‘P의 거짓 DLC(다운로드 가능한 콘텐츠)’에 집중할 방침이다.

오는 28일 출시를 앞둔 자회사 파우게임즈의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캐릭터 중심의 서사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투자 및 퍼블리싱 등을 통한 신작 확보에도 나선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폴란드 개발사 ‘블랭크’에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보한 바 있다. 올해도 북미,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해외 개발사 추가 발굴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또한 ‘스컬’, ‘산나비’ 성과에 이어 ‘안녕서울: 이태원편’ 계약을 통해 검증된 퍼블리싱 역량을 바탕으로 규모 있는 해외 인디게임들의 퍼블리싱 기회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네오위즈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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