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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외국인 정착 가능한 비자사다리 구축…우주항공 인재 유치"

등록 2024.08.12 10:30:00수정 2024.08.12 10: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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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구감소…글로벌 인재유치 경쟁 본격화

부총리·우주청장, 외국인 정책 추진상황 점검

항공기 산업 전문인력 직종 포함 등 체계 확립

우주항공청 방문…준비·정책추진 여건 등 점검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동취재) 2024.08.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동취재) 2024.08.0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우주항공분야의 우수한 외국 인재 유치를 위한 부처간 외국인 협업예산 추진을 본격화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외국인들이 궁극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비자사다리 구축 등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외국인들의 눈높이에서 계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 부총리는 윤영빈 우주항공청 청장 등과 12일 한국항공우주산업협회와 미래항공을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근무현장을 점검하며 "첨단으로 일컬어지는 우주항공분야에서도 단순기능인력이 아닌 우수한 외국 인재를 유치한다면 현장 인력 수요를 충족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 7일 발표된 외국인정책 협업예산 추진방안에 따라 필요한 인력수급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 관계자들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외국인 정책은 다문화 국가로 성장한 우리 사회의 위상에 걸맞게 그간 분야별 단기 인력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양적 확충 위주 투자를 중장기 인구구조 변화 및 인력수급이 고려된 질적 성장 구조로 전환해 나가는 접근이 중요하다"며 "부처간 협업예산이 조기에 안착되기 위해서는 협업노력과 함께 관련 협회 및 업계와의 적극적인 현장소통과 피드백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최근 개청한 우주항공청의 운영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서울=뉴시스]경남 사천시 사남면 해안산업로 537 소재의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서울=뉴시스]경남 사천시 사남면 해안산업로 537 소재의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최 부총리는 "특히 타부처 대비 인력 및 재정운용에 있어 법적으로 보장된 유연성 덕분에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정책 추진 여건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기관 설립취지에 맞게 혁신적이고 경제 파급력이 큰 우주·항공 분야를 타겟팅해 관련 연구를 확충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최 부총리는 "외국인 정책의 궁극적 성과는 결국 체류 외국인의 지역 '정착'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현장에서 지역 중소기업 및 외국인과 접점에 있는 관련 협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간담회에 참석한 모두가 향후 대한민국 경제·사회의 지속가능성을 결정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잊지 말고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외국인 정책전환이 대내외적 여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상황에 다다랐다"며 "정책당국도 체류 외국인, 관련 산업 협회, 지역 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외국인 정책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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